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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엄지와 검지로 뭔가를 집는 듯한 손 모양이 들어간 포스터를 두고 남성 혐오(남혐) 표현이라는 주장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해당 논란을 일으킨 기업을 향해 남성들의 비판이 쏟아졌는데, 이 가운데 MBC가 이런 비판과 항의에 대해 "취업을 하지 못해 무기력감을 느낀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MBC는 "'손가락'이 촉발한 혐오와 갈등…치유의 해법 없나?"라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좌) 수정 전 GS25 광고 이미지 (우) 수정 후 GS25 광고 이미지 / GS25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
보도에서 MBC는 GS25, BBQ 등 최근 남혐 논란에 휩싸인 기업들을 향해 항의하는 남성을 두고 '부모 세대와 달라진 사회경제적 조건'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취업이 힘들어진 것 때문에 불안감, 무기력감 등이 생겼고, 여기서 분노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노가 약자인 같은 세대 여성들에게 투사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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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를 두고 누리꾼들은 여러 의견을 남겼다.
다수 누리꾼은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남혐 표현을 지적한 건데 그걸 취업 못 한 남성들의 분풀이 정도로 해석한 게 불편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몇몇은 "젠더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분석"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