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비트코인 8천만원을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떡락'하고 있다.
떡상에 떡상을 거듭했던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파른 하락세에 투자자들은 휴일(석가탄신일)에도 떨어지는 가격 때문에 맘 편히 휴식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3시 50분 기준 5,02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5.91% 폭락한 가격이다. 이번 하락세로 비트코인은 지난 두 달여 간 지켜온 달러 기준으로는 4만 달러(한화 약 4,516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업비트
비트코인이 3만달러 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가상화폐 시장이지만 이런 하락세는 이전과 다르다는 평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암호화폐는 현실 세계에서 쓸 곳이 없다며 거래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업비트
가격이 급락한 건 비트코인뿐만이 아니다. 대다수 알트코인도 함께 폭락하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0% 넘게 폭락해 370만원대를 기록 중이며, 리플 역시 7% 넘게 하락해 1,8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점지를 받은 도지코인은 전날 대비 11% 이상 떨어진 510원대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역시 떨어져 도지코인은 시총 6위로 내려왔다.
스팀달러, 아크, 코박토큰, 알파쿼크, 스팀, 톤, 옵저버 등 일부 알트코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물결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