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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근 육군 제3사단의 예하 대대에서 병사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사단 측은 타살을 의심할 만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육군에 따르면 최근 3사단의 한 부대에서는 병사 1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3사단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부대 내 사망 사건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경위나 사인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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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사의 비보는 최근 한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됐다.
병사와 같은 사단에 복무하고 있다는 A씨는 "3사단의 한 대대에서 병사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며 "어떤 부조리나 스트레스가 병사 한 명을 극단적 선택까지 몰고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극단적 선택에 대한 군의 조처는 밖에서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는 사단에서 사건이 알려지길 꺼리고 있다고 했다.
사단 측이 사건 당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이후 1주일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선정하면서도 부대에 '심정지 사건'이 있었다고만 전파해서다.
이에 대해 육군 3사단 관계자는 "유족 측에서 공론화를 원하지 않아 따로 전파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고 사건에 대해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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