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꽃중년' 아재들이 나이+돈 많은 여성들에게 웃음 파는 업소 '아빠방' 정체

YouTube '잼뱅TV《현실기반人터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한 남성이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명 '아빠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아빠방은 남성 접객원들이 여성 손님을 상대하는 일반적인 '호스트바'(호빠)와는 비슷하면서도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 곳이었다.

지난 17일 유튜브 페이지 '잼뱅TV'에는 '얼굴 까고 말하는 아빠방의 실체와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실제 업소에서 일했던 남성 '제이비'가 출연해 '아빠방'이란 유흥업소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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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이비는 "'아빠방'은 젊은 여성 손님들이 와서 '왜 여기엔 아빠들이 있어'라고 말한 게 유래가 돼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아빠가 오기도 한다"라고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빠방은 호빠와는 다르게 주로 30~40대 이상의 남자 접객원들이 상주한다. 여러 여성 손님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잘생긴 외모는 기본이다.

이른바 '꽃중년'들만 지원이 가능하다. 20대 젊은 청년층은 아예 지원조차 불가능하다.

그는 "주로 오는 여성 손님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데,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이다. 손님 씀씀이들이 큰데, 접객원들에게 아파트를 선물로 준 손님도 있었다"라고 증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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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과거에는 연령대가 높은 여성 손님들이 많이 왔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도 간혹 아빠방을 찾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스킨십의 수위는 어디까지일까. 제이비는 "수위는 정해진 게 없다. 그런데 이 일을 오래하고 있거나, 오래 하고 싶은 사람들은 절대 일정 수위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다. 안 좋은 소문이 날 수 있어서다"라고 했다.

성관계를 의미하는 이른바 2차까지 가는 접객원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그는 "호스트 중에는 봉고차 타고 다니는 친구부터 페라리 타고 다니는 친구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 일을 할 거면 최상위 계층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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