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99%가 '땟자국'이라 생각했던 목 뒤 검은 살, '당뇨병' 초기증상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최근 20대 A씨는 목뒤에 있는 검은 튼 살 때문에 고민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땟자국이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때수건으로 벅벅 밀어보았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20대 A씨는 검사 결과를 듣고 깜짝 놀랐다. A씨는 당뇨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만약 A씨 처럼 갑작스레 목뒤에 검은 튼 살이 생겼다면 당뇨병 등 성인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erm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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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전문 매체 보덤테라피는 목뒤에 검은 튼 살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면 당뇨병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증상의 정식 명칭은 '흑색가시세포증'이다.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 접히는 부위에 주로 양쪽으로 회색 혹은 갈색의 색소 침착이 생기고 벨벳 무늬같이 피부가 두꺼워지며 주름이 생기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흑색가시세포증은 성인형 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증상이다. 이외에도 복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나 위암이 발병한 환자들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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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당뇨병은 중장년층이 많이 앓는 성인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층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젊다고 해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53만 명에서 322만 명으로 69만 명(27.7%)이 급증했으며, 진료비는 같은기간 약 1조8천억 원에서 9천억 원(50.6%) 이상 늘어난 약 2조 7천억 원이었다.


특히 20대 당뇨병 환자는 연간 약 11%씩 증가세를 보이며 5년간 51.4%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당뇨병은 초기에 특별한 건강 이상 증상이 없고, 발생하더라도 가벼운 피로감으로 느끼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질환이다. 따라서 당뇨병을 조기에 검진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