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 "보일러 수리한다" 쪽지 붙어 있다고 함부로 문 열어주면 안 되는 이유

인사이트배관 수리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과거 한 남성이 배관 수리공을 사칭해 가정 집에 찾아가 살인을 저지른 끔찍한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건은 배관 수리공이라며 아파트 초인종을 누른 남성에게 중년 부부가 아무런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준 것이 발단이 됐다. 


이때 집안으로 들어와 부부만 있는 것을 확인한 범인은 50분 뒤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배관 수리를 하는 척을 하다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다. 


부부가 배관 수리공을 의심 없이 집 안에 들였던 이유는 현관 앞에 붙어 있던 '쪽지' 한 장 때문이었다.


인사이트현관 모니터 / gettyimagesBank


범인이 배관 수리공인 척 남기고 간 쪽지에는 "띵동 띵동, 계세요? 다름이 아니라 보일러 배수관이랑 화장실 쪽도 배수관 점검 때문에 왔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8층 쪽에서 배수관이 엉망인데 원인을 찾지 못해 지금 전체적으로 점검 중인데 5~10분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글은 전체적으로 두서없이 엉망이었다. 업체의 로고가 담기거나 어떠한 공문도 아니었다. 하지만 부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일가족이 화를 당한 것이다.


해당 사건은 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비롯됐다. 범인은 여자친구 어머니의 머리와 얼굴을 망치와 흉기로 수차례 가격했으며 아버지도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 후 침대 이불 속에 유기했다.


2014년 당시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전국민에게 공포감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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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직업인을 사칭한 범죄는 해당 사건뿐만이 아니다. 같은 해에 택배기사를 사칭해 강제로 여성 혼자 있던 가정집에 침입하려던 30대가 검거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기, 가스 회사 직원을 사칭해 노인의 집을 터는 절도범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 부부, 노인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업들이 범죄에 이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전에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누군가가 특정 직업을 사칭하며 불쑥 가정을 방문했다면 관련 기관에 연란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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