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충고란 사전적으로 '남의 결함이나 잘못을 진심으로 타이르는 것'을 뜻한다.
상대가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게 바로 충고다.
그런 진심 어린 마음 없이 무작정 잘못만 지적하고 불만을 늘어 놓으면 더 이상 충고가 아닌 잔소리가 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그런데 종종 본인은 좋은 마음에서 충고랍시고 한 말이 듣는 이에게는 잔소리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진정한 충고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진정한 충고란 그리 쉬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한 상담 심리 교수는 진정한 충고를 이렇게 표현했다.
"진정한 충고는 충고를 하면서 내 마음이 아파야 한다"
Twitter 'psyjogyo'
상대방의 결함 혹은 실수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할 때 하는 조언이 진정한 충고라는 것이다.
그에 반해 본인 마음이 후련하고자 하는 충고는 목구멍에서 삼켜버려야 한다는 게 교수의 조언이다.
2017년 SNS를 통해 공유되기 시작한 이 상담 교수의 진정한 충고에 대한 얘기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교수의 말처럼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 전에는 본인 마음이 어떤지 한 번 돌아보고 진정한 충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하고 싶은 말을 한번 쯤 참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