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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코스프레 하고 서울 지하철에 등장한 '나치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에 나타난 나치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인사이트히틀러 /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히틀러가 '독일 젊은이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군복'이라 알려진 옷을 입고 코스프레 한 어느 남성이 서울 지하철에 등장해 질타를 받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 나타난 나치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주말 저녁, 서울 지하철 내부 사진이 담겼다.


사진에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을 당시의 군복을 차려입은 한 남성이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서 있다. 또 휴대폰을 하며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독일 군복을 입은 남성이 나치를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나치는 유대인 등 약 1100만 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정당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사진 속 남성이 입은 옷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군인들이 입었던 유니폼으로 재킷과 칼라에 계급장 표시를 하는 패치가 특징이다.


목격한 누리꾼들에 의하면 옷을 입은 남성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홀로코스트를 언급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제정신인가", "관종 아니냐", "코스프레가 너무 지나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한국으로 따지면 일제강점기 군복 입고 서울 돌아다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몰카 아니냐", "재연배우인데 옷을 못 갈아 입은 걸 수도 있다"라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