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불꽃축제 날인 줄"…매일 출퇴근 때마다 벌어진다는 '김포 골드라인' 지옥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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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매일매일이 '불꽃축제' 날처럼 혼잡한 지옥철이 있다.


바로 김포시에서 서울로 가는 경기도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역이다.


혼잡도가 극에 달한 이곳은 출퇴근 시간대가 되면 탑승객이 몰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광경이 펼쳐진다.


매일 탑승객은 전동차 스크린도어 문 앞에서 에스컬레이터까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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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최대한 비집고 들어가도 못 타기 부지기수라고 토로한다. 빨리 집에서 나오더라도 운이 나쁘면 일터와 학교에 지각하게 된다.


이에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김포공항 역에서 갈아탈 때 말도 못한다", "호흡곤란 온 적도 있다", "출퇴근길에 머리, 옷 망가진 적이 다반사다. 그래서 가방에 그날 입을 옷과 신발을 넣어서 다니는 지인도 있다"라고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개통된 '김포 골드라인 열차'는 총 2량밖에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김포 골드라인' 인근에 있는 아파트 추가 입주까지 진행되고 있어 탑승객의 숫자가 더욱 늘을 것으로 보인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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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 김포, 인천 검단신도시 시민들은 지옥철 문제를 해소해 달라며 벌써 3번째 촛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강남까지 노선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촛불 행진에만 지난 8~9일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무려 3천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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