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로 '페미니즘' 강연 개최해 학생들 불만 폭주한 중앙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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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중앙대학교에서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개최한다. 강연은 '비건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래퍼 슬릭이 한다. 


이를 두고 일부 학생 사이에서는 불필요한 강연이라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등록금+학생회비 낭비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지난 15일 중앙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중앙대 갈 데까지 가는구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중앙대학교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한 강연 포스터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이게 정말 맞아?"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au_gender'


해당 강연은 인권문화주간을 맞아 중앙대학교 성평등위원회가 개최하며 주제는 '성평등'이다. 강연은 래퍼 슬릭이 한다. 


슬릭은 평소 여성, 퀴어, 비건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래퍼다.


이를 두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글 게시자 A씨는 "총학 문화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건데 이런 거 하라고 학생회비를 낸 게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글은 80개가 넘는 좋아요와 6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공감을 표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인사이트에브리 타임


현재 첨예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남자 vs 여자' 구도를 더욱 고착화할 수밖에 없는 강연자를 초대한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말이 성평등이지 남성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식의 강연이 남녀공학 학교에서 진행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다수 여학생들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갈등을 더욱 부추길 수밖에 없는 주제는 지양해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해당 강연을 개최하는 곳은 '뿌리'다. 뿌리는 중앙대 8대 성평등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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