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코로나 경영난 겪는 서울 마을버스, 오는 6월부터 운행 중단 예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 마을버스 업체들이 운행 중단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운행을 할수록 적자인 상황을 호소하며 지하철-시내버스와의 '환승 시스템' 탈퇴 카드까지 언급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마을버스의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900원이지만, 환승을 할 경우 돌아오는 금액은 336원이다.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운송 수입이 26.5% 급감한데다, 적자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며 서울시의 지원 확대와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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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업계의 요구에 서울시는 난감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갓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짧은 임기 안에 요금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지원 운송 원가를 기존 45만 7000원 수준으로 회복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운영난을 겪는 곳이 많아, 한정된 재정으로 지원금을 크게 늘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6월부터 운행 중단을 예고했으며, 서울시는 만일을 대비해 비상운송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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