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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파전+막걸리' 먹어야만 하는 과학적 이유

비가 내리는 날 유독 막걸리와 파전이 당기는 건 당신이 '먹보'라서가 아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늘(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는 추적추적 비가 쏟아졌다.


덕분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던 더위는 한풀 꺾였다.


빗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자니 자연스레 '막걸리와 파전' 조합이 떠올라 군침이 고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 유독 파전에 막걸리 조합이 구미를 당기는 이들은 '내가 먹보라서 그런가'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진실은 따로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배경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숨겨져 있었다.


우리 몸은 날씨, 즉 일조량에 따라 체내 호르몬 분비가 달라진다.


일조량이 줄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Melatonin)'이 급격히 증가한다. 그러면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이 감소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해 나른함, 몽롱함을 느끼게 하고 우울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몸은 세로토닌을 찾는데, 밀가루에 포함된 아미노산이나 비타민B는 세로토닌의 주성분이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밀가루 음식이 당기는 것이다.


또한 밀가루 음식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많이 먹으면 소화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막걸리 속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비가 내리고 날씨가 부쩍 흐려진 오늘(15일) 오후, 몸이 원하는 막걸리와 파전 조합을 먹으며 주말의 '힐링 타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