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차 도둑들이 '반포 자이' 돌아다니며 고급 외제차 문 열어보고 다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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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아파트에 차량을 주차했다가 물품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의 문을 한 번씩 전부 열어본 뒤, 열리는 차량 안에 있는 물품을 훔쳐가는 것이 절도범들의 주된 수법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차랑을 통째로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촌'으로 소문난 반포 자이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이다.


피해 차주 A씨는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아우디 좀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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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8일이다. 이날 A씨는 친구가 살고 있는 반포 자이아파트에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가지고 놀러 갔다.


A씨는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새벽 2시쯤 집을 나섰다.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대리기사를 부르려던 A씨는 깜짝 놀랐다. 차량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었다.


A씨는 아파트 상황실에 전화해 차가 사라졌다고 알렸다. 그러자 상황실 직원은 "혹시 흰색 아우디 차량 주인이냐"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그렇다고 답하자 직원은 A씨를 상황실로 불러 CCTV 화면을 보여줬다.


직원은 단지 내 자전거 도난 신고를 받고 CCTV를 보던 중 이상한 장면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가 보여 준 CCTV 화면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량의 문을 하나씩 전부 열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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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A씨의 아우디 차량이 활짝 열렸다. 남성 3명은 앞문과 뒷문, 트렁크까지 열며 차량을 샅샅이 뒤지더니 차키를 발견하고는 바로 시동을 걸고 가 버렸다.


A씨는 "절도범 중 한 명은 갈색 또는 노란색으로 염색을 한 머리였다"라며 "하필이면 차키도 핸드백 속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차에 두고 내렸나 보다"라며 한탄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일주일이 되도록 차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혹시 차량의 소재를 아는 분은 꼭 좀 알려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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