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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2%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하고 부정평가율은 소폭 상승해, 최고치(62%)에 육박했다.
40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나온 가운데 특히 20대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2%, 부정평가는 61%로 나타났다.
이로써 부정평가 최고치인 62%를 눈앞에 두게 됐다.
사진=인사이트
연령별로는 특히 18~29세 평가가 박했다.
이들의 긍정평가는 전주(26%)보다 7%포인트 떨어진 19%를 기록,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재보궐 선거에서부터 이어진 이같은 '이대남'(20대 남성)들의 이탈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동안 쌓인 20대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취업, 부동산, 코로나로 인해 삶이 힘들어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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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30대의 긍정평가는 32%, 50대는 31%였다. 40대에서만 긍정률(50%)이 부정률(43%)을 앞섰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를 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2%가 코로나19를 긍정 평가의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동산 정책이 부정 평가의 1위 이유로 꼽혔다. 35%가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