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저소득 1인가구 위한 '청년월세' 대상자 늘리며 20대 챙기는 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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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서울시가 청년들의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인 '청년월세' 대상자를 지금의 10배로 늘린다.


자신의 소득이 지원 기준과 맞지 않거나 혹은 이전에 아쉽게 신청 기회를 놓친 청년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14일 조선일보는 올 하반기부터 열심히 일해 돈을 번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청년들도 서울시가 지원하는 '청년월세'를 받게 될 거라고 보도했다.


청년월세는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19~39세) 1인 가구에 최장 10개월간 매월 최대 20만원씩, 총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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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청년월세 지원 기준을 현행 중위소득 120%에서 150%(274만원)로 완화한다. 


중위소득이란 전국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현재는 182만원이다.


지원 대상자도 연간 5,000명에서 5만명으로 10배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5,000명을 선정했고, 향후 4만 50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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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의 청년 1인 가구 중 지원 대상자는 약 25만명으로 추정된다.


주거 안정을 돕고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청년공약 중 구체적 계획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 주거가 무너진다는 위기감이 돌자 서울시가 직접 20대 청년 챙기기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