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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천억 있는데 직업이 없는 사람 "백수다 VS 아니다"

현금 1000억을 보유한 부자의 신분을 놓고 백수인지 아닌지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돈 많은 백수는 모두의 꿈이라지만 혹자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백수' 신분은 견딜 수 없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직업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백수의 사전적 정의는 '돈 한 푼 없이 빈둥거리며 놀고먹는 건달'이라고 명시돼 있다.


그렇다면 무려 '현금 1000억 원'을 보유했지만 직업이 없다면 그 사람은 백수일까, 아닐까?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던져진 해당 질문을 통해 누리꾼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질문을 던진 글쓴이 A씨는 친구와 싸우다 결판이 안 나서 사람들에게 묻는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은 "백수는 재산 유무가 아니라 직업 유무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는 "놀고먹는데 단순히 돈 많다고 백수가 아니라고 하면 본래 단어 의미에서 벗어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반면 그의 친구 B씨는 "부자는 백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B씨는 "1000억이 있으면 아무 명함이나 파서 어딜 가도 회장님 소리 듣는다. 그런 부자한테 누가 백수라고 부르냐"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00억 원대 부자의 신분을 놓고 누구의 주장이 맞냐는 A씨의 질문에 누리꾼들도 갑론을박을 펼쳤다.


먼저 돈이 많아도 직업이 없으면 백수라는 A씨의 의견에 동의하는 이들은 "직업 없으면 백수죠", "자산가는 돈 많은 사람일 뿐 직업이 아니다", "백수들 중 왕인 거죠"라고 주장했다.


반면 1000억 원을 보유한 것 자체가 백수가 아니라는 B씨에게 힘을 보탠 이들은 "백수의 의미는 직업 없는 사람이 아니라 돈 없는 사람이다", "1000억대는 백수가 아니라 자산가다", "1000억은 은행에 보관만 해도 수익이 난다 당연히 백수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000억 원대 부자의 신분 논쟁(?)이 이어진 가운데 한 누리꾼은 "자산은 있으나 직업은 없는 상태라면 애매하네요. 그럼 어느 정도의 자산이 백수와 자산가의 경계일까요"라며 또 다른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당신이라면 많은 재산을 보유하면 백수 신분을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재산의 유무와 상관 없이 직업이 있어야만 백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