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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BJ 봉준의 '성희롱 방송' 직접 본 유관순 열사 가족의 반응

아프리카TV BJ 와꾸대장 봉준의 유관순 열사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유관순 열사 가족 측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와꾸대장봉준(김봉준)과 오메킴(김승현)의 유관순 열사발언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유관순 열사 가족 측도 이번 BJ 봉준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1일 스포츠경향은 "유관순 열사 측이 (봉준 사건과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의 가족은 "봉준이 자신의 방송을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말로 유관순 열사와 비교하는 것을 봤다"라며 "너무 가볍게 (유관순 열사를) 다루는 것 같아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유관순 열사 / 뉴스1


그러면서 "별도의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관순을 비롯 애국지사를 폄훼하고 (언급하는 것을) 놀이쯤으로 생각하는 행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관순 열사 가족은 "향후 같은 일이 일어날 경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필두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봉준은 지난 9일 오메킴, 임선비, 홍형 등과 합동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수갑에 묶인 채 위로 올라간 포즈를 두고 "만세? 대한독립만세"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함께 방송하던 오메킴은 이를 보고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받아쳤고, 봉준도 "2021년 유관순이냐"라고 거들며 같이 웃었다.


시청자들이 이들의 언행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봉준은 급히 사과하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해당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봉준은 유튜브 채널에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봉준은 "새벽 1시경 동료 BJ들과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했다"고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