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성 혐오 논란이 인 GS25 사태 10일이 지났다. 불매 운동 상황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GS25 야간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 A씨는 김밥, 샌드위치, 우유, 빵, 도시락, 두부 등이 가득 쌓인 바닥 사진을 첨부했다.
(좌) 수정 전 GS25 광고 이미지 (우) 수정 후 GS25 광고 이미지 / GS25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
사진과 함께 그는 "1주일 전에 불매 시작할 때는 딱히 못 느꼈는데 오늘 들어오니까 제대로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FF는 4분의 1정도 적게 물품 들어오고 폐기는 약 3배 정도 늘어났음. 손님 없다고 좋아했는데, 막상 좋아할 수가 없네"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1일 시작된 GS25의 홍보 포스터 논란 이후 약 10일 만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판매가 저조하다는 증언이었다.
사진 속 가득 쌓인 '폐기'로 보이는 제품들이 그의 주장을 반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항간에서는 GS25 지점의 매출이 약 10%가량 감소하고 있다는 말도 떠돈다.
누리꾼들은 "이제 시작 아니냐", "타격이 크긴 할 듯", "점주들은 무슨 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GS25 남성 혐오 논란 홍보물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아들과 남편이 있는 워킹맘으로 남성 혐오와는 아주 거리가 멀고 어떤 사상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손의 이미지가 메갈이나 페미를 뜻하는 표식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