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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천재' 다 모여 트로피 누가 받아가도 논란 없을거 같은 '백상' 최우수상 남자 후보 5인

뛰어난 연기력으로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상 남자 후보를 모아봤다.

인사이트tvN '빈센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 수상 부문에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후보들이 노미네이트됐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부문은 단연 TV부문 최우수연기상 남자 후보다.


후보에 오른 이들 모두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송중기는 tvN '빈센조'로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고 신하균은 JTBC '괴물'에서 괴물 같은 무서운 연기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SBS '펜트하우스'의 인기몰이에 '빌런' 엄기준의 역할은 대단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김수현과 이준기 역시 연기파 배우로서 이번에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연 영광의 수상자는 누가 될까. 피 터지는 경쟁이 예상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들을 함께 만나보자.


1.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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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2019년 7월 전역한 김수현은 제대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극중 김수현은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으로 분해 서예지, 오정세와 따뜻한 가족애을 보여줬다.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눈빛을 통해 내면의 우울함과 공허함, 외로움을 담아냈던 김수현. 그는 공백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강렬한 눈빛 연기부터 애절한 눈물 연기까지 시청자의 감정을 다스리는 연기력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 '빈센조'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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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빈센조'


악인을 '악인의 방식'으로 처단하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 송중기는 '빈센조'로 인생 캐릭터를 다시 쓰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두 번째 후보에 올랐다.


그는 냉혹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 역을 소화, '다크 히어로'로 활약했다.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재치를 살린 코믹함과 강렬한 액션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송중기 역시 '빈센조'로 오랜만에 안방 극장에 컴백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3. '괴물' 신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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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괴물'


그야말로 '연기 괴물'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배우 신하균도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괴물'은  20년 전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살인사건의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극 중 신하균은 자신의 진짜 감정을 숨기고 시시각각 변하는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신하균의 세심한 눈빛 연기는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연결돼 심리 스릴러의 묘리를 잘 살렸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4. '펜트하우스' 엄기준


인사이트싸이더스HQ


인사이트SBS '펜트하우스'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 배우를 빼면 섭섭하다. 지난해부터 '역대급 악역'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매회 시청자를 분노케 한 엄기준이 4번째 후보다.


엄기준이 연기한 주단태는 아내인 심수련(이지아 분)를 두고 천서진(김소연 분)과 불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시신 유기·자녀 폭행·청부 살인 등 각종 악행의 중심에 섰다.


자신의 야망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하나라도 등장하면 피를 묻혀서라도 원하는 바를 이뤄내는 인물 주단태. 엄기준은 날카로운 눈매에 서늘한 눈빛을 더해 단번에 '국민 나쁜 놈'에 등극했다. 


5. '악의 꽃'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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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악의 꽃'


마지막으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배우는 '악의 꽃' 이준기다. 그는 극중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살아간 백희성을 연기했다.


이준기는 단조롭게 표현되면 무감정의 사이코패스로 보일 수 있었던 캐릭터를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리액션과 눈빛 연기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특히 그는 대역 없이 직접 처절하게 내몰리는 신들까지 직접 소화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이준기의 열연 덕에 고난도 액션에 감정까지 깃든 명장면들이 탄생했고 '악의 꽃'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