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오늘(11일) 무장한 군인+헬기 총출동해 외국인들 '멘붕' 오게 만든 동대구역 실시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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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오늘 동대구역을 지나던 외국인들은 난생처음 접할 풍경에 모두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하늘에는 헬기가 떠다니고 기차역은 총을 들고 지나는 군인들로 가득 찼다. 경찰 버스와 구급차, 소방차까지 모든 위급 상황에서 볼 수 있는 상황들이 총집합해 눈앞에서 펼쳐진 것이다.


이 당황스러운 상황의 정체는 바로 '화랑훈련'이다. 경북도는 어제(10일)부터 대구·경북 일원에서 2021화랑훈련을 시작했다.


오늘(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동대구역에서 실시된 화랑훈련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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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실시될 이번 훈련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전개된 민관군경 합동 화랑훈련이다.


민관군경 합동 화랑훈련은 기존 전시대비 훈련에서 포괄적 안보 개념을 적용시켜 대형 재난 위협에도 대비하기 위해 확대 실시되는 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훈련 사실을 모르면 한국인도 충분히 놀랄만한 상황에, 영문도 모르는 외국인들에겐 이 상황이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 누리꾼 A씨의 목격담에 따르면 동대구역을 지나던 외국인 두 명은 "오 마이 갓"을 연발했다고 한다.


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A씨가 숨 고르라며 "워~워~" 하며 안심시키자 외국인들은 "war?war?"라고 더욱 당황했다는 웃지 못할 사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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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헐 신기해", "어우 한국인들도 놀라겠는데", "우리 동네도 몇 년 전에 함. 멋있었어", "헬기랑 저런 훈련 보니 국가가 날 지켜줄 거 같아서 멋져 보여"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화랑훈련하면 가짜 간첩들도 돌아다녀. 화랑 훈련 안내문 보면 대항군(가짜 간첩) 보면 시민들이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고 함"이라며 흥미로운 정보도 전했다.


한편, 오는 12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화랑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초 4박 5일 훈련 기간은 2박 3일로, 훈련 참가 규모는 3분의 1로 축소됐다.


훈련은 적의 동해안 침투 및 통합방위사태 선포, 전시전환 절차에 따른 충무사태 조치, 국가 중요 시설 및 기반 시설 피해 복구, 전쟁지속에 따른 충무계획 3대 기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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