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NCT 드림 꺾고 컴백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 찍은 오마이걸

YouTube 'OH MY GIRL'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지난해 '살짝 설렜어'와 'Dolphin'을 연달아 히트친 오마이걸이 컴백하자마자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오마이걸의 여덟 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의 타이틀곡 'DUN DUN DANCE'(던 던 댄스)가 공개됐다.

이 곡은 발매 직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더니 발매 다음 날인 11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지니와 벅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24Hit에서도 발매 5시간 만인 오후 11시부터 진입해 현재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니차트

벅스차트

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수록곡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오마이걸은 오랜만에 하는 컴백에도 음원 강자다운 파워를 과시했다.

오마이걸이 1년 1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신보는 '오마이걸'이라는 이름으로 약 6년의 시간을 함께한 일곱 멤버들이 수채화 물감으로 서로를 그려내듯 투명하고 다채로운 시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DUN DUN DANCE'는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누 디스코 스타일의 곡이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아련함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오마이걸 표' 댄스 팝의 정수로 더욱 견고해진 오마이걸의 음악 세계관이 돋보인다.

YouTube 'OH MY GIRL'

신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외계인에 빗댄 자신들의 이야기를 몽환적인 오마이걸만의 감성으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주선, 곰, 유성 등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한 CG는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했다.

멤버 효정은 컴백에 앞서 진행된 신보 쇼케이스 자리에서 "오마이걸 앨범은 '역시 오마이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많은 분에게 힐링이 되고 지쳤을 때 위로가 되고 싶다"고 신보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장형' 걸그룹에서 '완성형' 걸그룹이 된 오마이걸. 컴백하자마자 '음원 퀸'의 면모를 입증한 오마이걸이 이번 활동을 통해 얼마나 더 견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ouTube 'OH MY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