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유관순 열사 따라하며 '성드립'한 BJ봉준·오메킴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 등장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BJ 봉준과 오메킴이 유관순 열사를 성적으로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들을 처벌해야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프리카TV BJ에 대한 처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고 있는 BJ는 방송 중 성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성관계 시 행동을 비유하며 '대한민국만세'라고 외치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며 모독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이신 유관순 열사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으로, 3·1절은 유관순 열사 및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어 "유관순 열사가 어떻게 생을 마감하신 지도 모르고 성적으로 비하 및 모독한 BJ들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BJ들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도 제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1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기준 약 8,500명의 청원 동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앞서 봉준은 지난 9일 성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만세 자세로 손목에 수갑을 찬 시늉을 하며 "만세,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함께 방송을 하던 오메킴은 이를 보고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받아쳤고, BJ봉준도 "2021년 유관순이냐"라고 거들며 같이 웃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봉준은 "새벽 1시경 동료 BJ들과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했다"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오메킴 역시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오메킴은 "해서는 안 되는 실언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라며 "자숙하며 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