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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없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뻘 택시기사 폭행한 20대 신상 털려

신림동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20대 문신남의 신상이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도로 위에서 쓰러져 있는 택시 기사를 무참히 폭행한 20대 남성.


해당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정보가 온라인 공간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가리지 않고 퍼져나가고 있다.


심지어 어머니와 함께 단둘이 찍은 사진까지 공개돼 퍼져나갈 정도다.


지난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폭행 가해 남성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과 사진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 속에는 그의 사진, 전화번호, 직업, 올렸던 게시물 등이 담겨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단둘이 찍은 사진도 있었다.


그 글에서 남성은 "효자 콘셉트 잡자는 거 아니에요. 어머니랑 한순간 한순간이 늦어서야 소중하게 느끼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게시물을 본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자신의 어머니는 소중히 여기면서, 다른 누군가의 아버지는 무참히 폭행한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시민들은 입을 모아 "부모 없는 줄 알았다", "너네 엄마만 소중하냐?", "소중한 어머니는 이제 전과자의 엄마 되겠네", "어머니 가슴에 대못 박으니까 좋냐"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현재 A씨는 구속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 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 터널 인근에서 60대 택시 기사를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폭행 장면은 시민들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당시에는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승차 거부 때문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 결과 차량 안에 구토를 한 A씨를 택시 기사가 나무라자 분노해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