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분당 100원 내외를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는 전동 킥보드가 전국 도로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용객이 많은 만큼 주차 및 수거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신종 아르바이트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바로 전동 킥보드를 수거해가는 아르바이트다.
길거리 곳곳에 방전된 킥보드를 수거한 뒤 충전해 가져다주면 수고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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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윙, 라임, 버드 등 대부분 공유 킥보드 업체에서는 이 같은 업무를 외부 물류업체에 맡기고 있다.
미국의 공유 킥보드 업체 '라임'은 '쥬서'라 부르는 일반인들에게 킥보드 수거와 충전 등의 업무를 오픈했다.
지금도 서울에만 약 1000여 명이 '라임 쥬서'로 활동하고 있다.
저녁에 전동 킥보드를 회수해 충전하고 재배치할 경우 건당 3~4천 원 정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동이 까다로운 경우 5천 원까지도 보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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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뒤 1시간 정도 교육을 받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월 300만 원을 버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 소개된 쥬서는 자신의 월 수익이 300만 원에 육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많이 수거하는 이들은 하루 100대씩도 한다고 전해지며, 한 달 1000만 원 수익도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다만 킥보드가 10~15kg 정도 나가는 만큼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