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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휴대폰 영상서 언급된 의문의 '골든' 정체가 밝혀졌다

故 손정민(22)씨의 휴대폰에 담긴 영상에서 언급된 '골든'의 정체가 밝혀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22)씨의 휴대폰에 담긴 영상에서 언급된 '골든'이 가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서울경찰청은 "손씨의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와 A씨의 아버지가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손씨 실종 이후 실종자 수색을 위한 최면 조사를 받은 적 있지만, 손씨가 숨진 뒤에는 이번이 첫 조사였다.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에 나온 '골든'은 골든이라는 가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영상 확인 결과 당시 '제이팍(박재범)', '레이블' 등 힙합에서 쓰는 용어를 함께 나누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대화 상황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상황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상 자체는 서로의 취미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언급한 가수 골든은 '지소울(본명 김지현)'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R&B 싱어송라이터로 추정된다. 지소울은 2019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골든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앞서 손씨의 아버지 손현(50)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손씨의 휴대폰에 저장된 마지막 동영상에서 손씨가 A씨에게 '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 솔직히"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Naver Blog 'valkyrie'


영상에는 A씨가 손씨에게 절을 하는 모습과 더불어 해당 대화 전후로 손씨와 A씨가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골든'의 의미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골든의 뜻을 궁금해하며 의대생들 사이 시험을 망쳤을 때 쓰는 은어, 손씨가 평소 즐겼던 게임에 등장하는 단어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한편 손씨의 휴대폰은 실종 당일 A씨가 집으로 가져갔고, 지난 6일 포렌식 작업이 완료됐다. 아이폰으로 알려진 A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