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할당제 없애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하는 이준석의 제안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할당제' 폐지를 제안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위원은 여러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형식적인 '여성할당제'를 폐지하겠다는 선언도 했다.
10일 이 전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여성할당제 폐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할당제·청년할당제 등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장관 등 공직 자리에 '할당' 등을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가장 역할을 잘 수행할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능력 있는 이들이 모두 여성이라면 모든 장관직을 여성이 수행하면 된다"는 게 이 전 최고위원의 생각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 국민이 부동산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하느냐"라며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에 당시 김현미 장관이 들어간 이유는 '여성할당제' 때문이었다. 그것이 최고의 카드였나 하는 의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의 핵심은 성별 때문에 다른 게 가려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어서 "지역 갈등을 초반에 제대로 잡지 못해 지금까지도 만국적인 지역갈등이 남아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빨리 정치가 개입해 젠더 갈등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