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6.1%·김밥 4.4%↑'…4월 외식비 상승률 22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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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농축수산물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외식 물가가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짜장면, 김밥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대중적인 음식의 가격이 급등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지수는 113.02(2014=100)로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이번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19년 6월(1.9%)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0.5~1.0%대를 유지해오다 지난 1월(1.1%), 2월(1.3%), 3월(1.5%)로 계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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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9개 외식 품목 중 평균 상승률을 웃돈 것은 23개였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죽(외식)이었다. 죽은 1년 전보다 7.6%가 상승해 2019년 6월(8.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밥은 2019년 11월(4.6%) 이래 가장 상승률이 큰 4.4%, 짜장면의 가격은 2019년 10월(3.5%) 이래 가장 높은 3.2%의 상승률을 보였다.


햄버거 6.1%, 생선회(외식) 6.0%, 구내식당식사비 4.4%, 볶음밥 3.8% 등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갈비탕 3.6%, 짬뽕 3.2%, 설렁탕 2.9%, 김치찌개 백반 2.8%, 떡볶이 2.8%, 칼국수 2.5%, 라면(외식) 2.5%, 냉면 2.4%, 치킨 2.1%, 된장찌개 백반 2.0%, 돼지갈비(외식) 1.6%, 막걸리(외식) 1.5%, 삼겹살(외식) 1.4% 등도 작년 4월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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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품목도 있었다. 하지만 피자 -2.9%, 커피(외식) -0.4%, 학교급식비 -100.0% 등 3개 품목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외식비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이유는 재료 가격 인상, 운영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축수산물 등 원재료비 인상, 임차료 등 운영비가 많이 올라 외식비가 전반적으로 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치킨, 분식처럼 배달의 비중이 높은 품목의 경우 배달료까지 함께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처럼 외식비가 일제히 오르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 당국은 올해 2분기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식품 원료 비용 부담 완화 지원 등 선제적인 물가 안정 방안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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