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ag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무심코 물건을 건드렸다가 손끝이 톡 쏘이는 정전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정전기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봄에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옷을 입고 벗고 할 때 일어나는 일상생활 속 정전기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기도 한다.
정전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영상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나인개그(9GAG)'에 올라 온 영상 속 두 남성은 동그랗게 말려있는 솜뭉치를 옮기고 있다.
화물칸이 가득 차자 한 남성이 먼저 땅에 내려온 뒤 또 다른 남성도 착지를 시도했다.
그 순간 정전기가 발생해 불꽃이 튀었고, 이는 곧 솜과 남성에게 옮겨 붙었다.
남성은 빠르게 불길에서 빠져나온 탓에 약간의 화상 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고는 지난 2019년 1월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정전기는 전류가 없어 감전은 되지 않으나 화재, 폭발 등 재해를 유발할 수 있다.
면직물을 취급하는 공장, 주유소 등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체를 잡기 전 손에 입김을 불어 습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산업현장에서는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복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