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용인 한 회사 직원 기숙사서 직원 2명 '불에 타'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한 조경업체 기숙사에서 직원 2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조경업체 기숙사에서 직원 A(57) 씨와 B(48)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두 사람의 시신은 기숙사 내부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모두 불에 탄 상태였다. 


불은 건물 외부로 번지지 않고, 실내에서 집기와 시신 등만을 태우고 자연 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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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는 A씨와 B씨 외에 직원 다수가 이용하는 건물로, 사건 당일에도 이들 외에 다른 직원도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최초 발견한 동료 직원은 출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들이 회사에 나오지 않자 기숙사를 찾아갔다가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를 진행했다. 


아울러 이들이 다툼 끝에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비롯해 살인과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