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의대생 아버지가 "뭔가 이상하다"며 제기한 13가지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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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한강 의대생 실종 사망 사건 개요'라는 제목의 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글에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손정민 씨와 관련한 사건의 개요와 의문점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작성자 A씨는 손 씨 아버지가 품고 있는 의문점과 관련한 내용을 13가지로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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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는 "오전 3시 30분 이전에 고인이 넘어져서 다쳤을 때 왜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았나"라는 의문점을 제시했다.


이어 "오전 5시 30분까지 고인을 찾았다고 하는데 왜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았나", "왜 고인의 휴대폰을 친구만 갖고 있는지, 휴대폰이 바뀌었다면 왜 고인(친구의 폰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에게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았나"를 꼽았다.


또 "처음 친구가 부모님과 고인을 찾다가 고인 아버님께 연락해서 접촉했을 때 왜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말했나" 등을 나열했다.


다음은 해당 글 전문이다.


인사이트한강 사건의 개요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게 지도상에 표기했음



[사건 개요] - A군과 고인 아버지의 주장으로 구성됨


2시까지 목격자가 있었음


2시경까지 A군과 고인은 함께 술을 마시고 인스타에 글도 올리면서 놀았음


2시 이후 A군과 고인은 잠듬


2시~3시30분 사이의 일에 대해 A군은 "고인이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달려가다가 넘어졌다. 신음소리를 내며 아파했고, 일으켜 세워줬다. 그 과정에서 바지와 신발이 많이 더러워졌다. 이후에 다시 3시 30분경까지 잠들었다"고 진술함


그 이후 A군이 3시 30분에 일어나서 엄마한테 전화함


- 고인이 안일어난다. 그래서 못가고 있다. -> 빨리 깨워서 보내고 너도 들어와라(처음엔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나, 고인 아버지가 수사관련해서 경찰에게 뒤늦게 안 사실)

그리고 다시 잠들었음


4시30분경 A군이 일어났는데 고인이 사라졌음. 바닥에 있는 핸드폰 노트북 등을 챙겨서 돌아옴(A군 사촌형에 의하면 제3자가 A군을 깨워줘서 일어났다고 함)


- CCTV에 찍힘. 다소간 헐거워보이는 신발이 카메라에 찍힘.


집에 가서 옷을 갈아 입고, 이때 엄마에 의해 고인의 폰을 갖고 있었다는 걸 인지


부모님들과 함께 한강으로 돌아와서 5시30분경까지 고인을 찾음


5시 30분경 고인을 찾지 못하자, 고인 부모님께 연락


고인 아버지와 5시 30분이 넘은 시각에 한강변에서 마주침 - A군은 고인 부모님께 고인폰 건네주지 않음


5시 30분경 A군과 마주친 고인 아버지는, 'A군이 다소 위축되 보이고 당황한 듯 보였다. 고인 친구냐고 묻는 말에 간단히 <네>라고만 대답하고 그대로 지나쳐 가버렸다'고 진술


이후 6시경? 고인 어머니가 고인폰으로 전화를 수차례 걸자, A군이 전화를 받음. 왜 폰이 자기한테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함


'가' 지역에서 신호가 잡히던 A군의 폰 신호가 7시경 꺼짐


실종사건 발생 1일 후인, 4월 26일 월요일에 A군은 공기계를 사서 자신의 핸드폰을 바꿈


이후 고인은 4월 30일 금요일에 실종된지 6일만에 민간구조사에 의해 발견됨


치아엔 이상이 없지만, 뺨 근육이 파열되었고, 왼쪽 귀 뒤쪽에 두개골이 보일 정도의 자상이 2개 발견됨


5월 3일 월요일에 A군은 고인 아버지에게 "고인이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뛰어가다가 넘어졌고 신음소리를 내며 아파했다"고 말함


5월 4일 화요일에 민간구조사에 의해 빨간색 아이폰8 발견 - 경찰에 의해 A군의 폰이 아니라고 발표됨


5월 4일 화요일에 A군 집에서 대량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이 목격됨


5월 5일 수요일 고인 발인


[고인 아버님이 가지는 의문]


1. 왜 3시 30분 이전에 고인이 넘어져서 다쳤을 때, 자기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나


2. 마찬가지로 5시 30분까지 고인을 찾았다고 하는데, 왜 자기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나


3. 고인과 A군이 술을 마신 '다' 지역에는 넘어진 고인을 일으켜 세운다고 해서 바지나 신발이 더러워질 일이 없는데, 왜 더러워졌다고 했나


4. 왜 고인의 핸드폰을 A군이 가지고 있나 - 핸드폰이 바뀌었다면 왜 고인(A군의 폰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에게 전화한통도 하지 않았나


5. A군의 핸드폰은 그럼 어디에 있나? (고인 시신에 없었음)


6. 왜 A군은 자신의 폰에 전화 한통도 걸어보지 않은채로 하루만에 새 핸드폰으로 바꿨나? 처음부터 찾을 필요가 없었거나 찾으면 안됐던 거 아닌가?


7. 신발은 도대체 왜 버렸나 - 어떻게 아들 신발을 볼 수 있냐는 물음에, 0.5초만에 이미 버렸다는 대답이 기다렸다는 듯 나올수가 있는가


8. 처음 A군이 부모님과 고인을 찾다가 고인 아버님께 연락해서 접촉했을 때, 왜 고인이 자살했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말했나(고인이 단순 실종 상태였을 때)


9. 친한 친구가 죽었고, 본인이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상황에서 왜 한번도 A군은 고인 가족에게 유감을 표하지 않았나


10. 왜 최면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왔나


11. 고인이 실종상태일 때, 최면 조사를 받으러 올 때 왜 변호사를 대동했나?(A군의 혐의가 1도 없을 당시)


12. 왜 A군측은 본인 아파트 CCTV와 부모님 차량 블랙박스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가


13. 그외 A군측은 왜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가


[그 외 알아두어야 할 사건]


'다' 지역에 있는 편의점 앞 자전거대여소 쪽에 새벽 4시 30분경 의문의 일행(3명. 고딩1 중딩2)이 무언가에 놀란 것처럼 질주함 - 수사결과 이번 사건과 관련없음으로 밝혀짐


사건 당일, 서래섬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이 친구에게 '경찰차 6대 정도와 경찰 10명 정도가 (나 지역의 경찰차 목격지점)에서 뭔가를 찾는 거 같다'는 카톡을 보냄. 사진자료까지 첨부함. - 추후 A군이 신발을 버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래점쪽에 진흙과 뻘이 있는 곳이라 그곳에서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닌가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킴 - 경찰측에서 경찰차는 2대가 출동했고, 가벼운 접촉사고 때문에 출동했다고 밝힘


'다' 지역 근방에서 빨간색 아이폰8 발견됨. 고의적으로 부순 흔적 발견됨. 경찰 조사 결과 A군의 폰이 아니라고 함


[항간의 의문]


고인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고, 추후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왜 경찰은 A군을 조사하지 않는가


(A군측의 차량블랙박스, 아파트 CCTV를 확보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A군이 버렸다고 하는 신발과 A군의 집에서 나왔다고 하는 대량의 쓰레기는 확보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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