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손흥민 '멀티골 폭발'...토트넘, 유로파리그서 첫 승

via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1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굳혔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쳐지고 있던 토트넘은 전반 28분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손흥민이 골대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첫 골이자 토트넘 홈 데뷔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여세를 몰아가던 손흥민은 2분 뒤 극적인 추가골을 넣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쪽의 델리 알리에게 패스를 건넨 뒤 전방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알리에게서 공을 돌려받은 손흥민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섰고 토트넘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케인의 도움을 받은 에릭 라멜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쐐기골을 뽑으며 3-1 역전승을 올렸다.  

 

한편,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은 지난달 말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고액인 2천200만 파운드(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