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루 논란' 이후 이미지 바꾸고 싶다며 '성형수술' 상담받은 보겸

YouTube '보겸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보이루=여혐' 논문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유튜버 보겸이 성형수술 상담을 받았다.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 싶느냐는 의료진의 물음에 그는 "지금 이미지가 없었으면 한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보겸TV'에는 "이것밖에 방법이 없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성형수술 상담을 받으러 간 보겸의 모습이 담겼다.

YouTube '보겸TV'

먼저 진행된 직원과의 상담에서 "어떤 부분 개선을 원하시냐"는 질문을 받은 보겸은 현재의 이미지를 없앴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후 의사와의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됐다. 수술이나 시술 경험이 전혀 없다는 보겸에게 의사는 왜 수술을 생각하게 됐느냐고 물었다.

보겸은 "그냥 좀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의사는 "기존에 생각하는 본인의 이미지는 어떤 것이냐"며 또다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보겸은 "(이미지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일이 있어가지고 좀…"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YouTube '보겸TV'

의사는 보겸의 얼굴 사진을 보며 윤곽 수술과 광대뼈 수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의사의 설명을 듣던 보겸은 "성형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그러는데, 이 정도 수술을 하면 좀 괜찮은 얼굴이 되는 건지 아니면 좀 더 손을 대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의사는 "(얼굴을) 싹 바꿔버린다는 건 사실 좋은 게 아니다"라며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은 정확한 목적을 갖고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코 수술과 눈 수술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의사는 보겸의 눈에 쌍꺼풀 선을 그린 뒤 보여주기도 했다.

YouTube '보겸TV'

의사와의 상담이 끝나고 보겸은 다시 상담 직원과 마주앉았다.

"오늘 아무 계획 없이 오셨는데 수술적인 방법 설명을 들으시고 나서 바뀐 게 있느냐"는 직원의 질문에 보겸은 몇 가지 수술을 언급하며 "이렇게만 해도 충분히 바뀔 것 같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보겸이 수술을 언급하는 부분은 '삐' 소리로 처리되어 그가 어떤 수술을 말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YouTube '보겸TV'

이후 상담 직원이 "그렇게 해도 괜찮냐. 고객님도 그렇게 하고 싶으시냐"고 보겸의 의사를 거듭 확인하고, 보겸이 "네"라고 말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끝났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까지 하겠느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자기 만족으로 성형하는 거면 팬들은 아무도 안 막는데 논란 때문에 하는 건 진짜 아니다", "영상으로만 봐도 엄청 상처받은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YouTube '보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