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씨의 발인식이 5일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부친 손현(50)씨는 아들 친구 A씨의 행동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5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는 최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 故 손정민씨의 사건을 다뤘다.
손씨는 A씨에 대해 "본인의 휴대전화를 찾으려고 노력을 한 게 한 개도 없다"고 지적했다.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손 씨는 사고 당일 아들과 함께 있었던 A씨의 행방불명된 휴대전화를 언급했다.
앞서 지난 4일 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가 한강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했지만, 해당 휴대전화는 조사 결과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손씨는 "상식적으로 (자신의 휴대폰이 없어졌으면) 전화해서 찾아봐야 하는데 우리 아들 휴대폰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전화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대폰이 확실히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전화를) 안 한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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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사고 발생일) 그다음 날 만났을 때 휴대폰 공기계를 사서 번호를 바꿨다고 했다"며 "하루도 못 참고 휴대폰 번호를 바꿨다? 그거는 자기의 휴대폰을 찾을 일이 없다는 이야기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손씨는 증거 수집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털어놨다.
그는 "증거가 없어지면 (수사가) 힘드니까 그 집 주변이나 차량이 됐든, 휴대폰이 됐든, 많은 자료가 있을 것 같다"며 "그런 것들을 빨리 찾아야 되는데 가시화되지 않으니까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건 절대로 그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충분히 주변 사람들이 개입됐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