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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들 '비밀 사이트' 만들어 페미니즘 주입식 교육 모의한다는 의혹 터졌다

페미니스트 성향의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모여 학생들에게 '주입식 교육'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페미니스트 성향의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모여 학생들에게 '주입식 교육'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 집단을 포섭하는 전략, 교육에 방해가 되는 아이가 따돌림을 당하도록 유도하는 전략 등이 담긴 자료도 공유한 정황도 포착됐다.


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에서는 조직적인 페미니즘 전파와 관련된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들이 공유됐다.


해당 사이트의 존재는 한 유저가 실수로 자신이 '지령'을 전달받는 사이트 링크를 노출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사이트에는 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내글들이 올라와 있었고, 누리꾼들은 이를 캡처해 공유하기 시작했다.


안내글에는 "교사는 청소년기 이전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그들의 생각을 바꾸고 때로는 아이들간의 정치에도 개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돼 있다.


'교사 외의 전문직 가입 안내'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2021년 2월 기준 해당 사이트의 교사 회원 수는 3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사 회원들에게 전달된 공지사항들도 공개됐다. 여기에는 교육에 방해되는 아이가 따돌림을 당하도록 유도하라는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가정에서의 성인지 교육이 잘못된 학생군에서 교육 시에 학급의 물을 흐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사가 간접적으로 학생 집단에서 자연스럽게 따돌림 당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했다.


또 이들은 학부모를 '학모부'라고 지칭하며 "상담 과정에서 젠더 주제를 최대한 꺼내 보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거나 방어적일 경우 해당 학생과 '모부' 모두에게 관심을 주지 말라"고도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조부모가 양육하는 아이들을 미리 선별해 '진로 상담' 명목으로 학교 밖 교육을 진행하라는 내용도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본이 조작된 것 같다는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일부 교사들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수년 간 이어온 것 같다고 추측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들은 "이게 세뇌 교육이 아니면 뭐냐", "교사가 학생 따돌림을 조장한다니",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해당 사이트의 정체와 교사들의 집단적 페미니즘 교육 등에 대한 사실관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채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