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메갈 논란'에 손님 발길 뚝 끊겨 매출 바닥난 편의점 사장님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GS25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자사 광고물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남성들의 불매운동 조짐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논란 직후 매출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GS25 점주의 푸념이 전해졌다.


4일 편의점 점주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왜 이럴까요? 매출이 바닥 뚫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대학가 근처 원룸·주택가에서 GS25를 운영 중인 점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매장 매출액이 줄어들었다며 이날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시간대별 매출을 공개했다.


매출은 참담했다. A의 매장 매출은 시간대별로 각각 1시 4,500원, 2시 4,100원, 3시 4,500원으로 3시간 동안 총 13,100원을 팔았다.


A씨는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시간당 4~5만원씩 매출이 나왔는데, 이날부터 시간당 담배 한 갑 씩만 팔렸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새벽 시간에 시간당 4~5만원씩은 파는데 오늘은 1시간당 담배 한 갑씩만 팔렸다"며 "3월 오픈 이후 처음이라 더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좌) 수정 전 GS25 광고 이미지 (우) 수정 후 GS25 광고 이미지 / GS25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


해당 글에는 많은 편의점 점주의 댓글이 달렸다. GS25를 운영 중인 점주는 공감했고, 타 브랜드를 운영 중인 점주들은 그를 위로했다.


한 GS25 점주는 "저희도 엄청나게 떨어졌다"라면서 "연휴라 그런 건지, 월초라 그런 건지...지난 3월 오픈 이후 이런 매출은 없었다"라고 하소연했다.


타 브랜드 편의점 점주들은 "날씨 때문에 손님이 줄어든 것일 수도 있으니 너무 침울해하지 말라"며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GS의 사과문에도 논란이 줄어들지 않자 이날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남성 혐오' 논란 포스터와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했다.


조 사장은 가맹점주 게시판에 사과문을 내고 5월 캠핑 행사 포스터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사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명 가맹점주와 고객 여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돌려주시고,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