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제 지갑에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챙겨 다닐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
올 연말부터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게 돼서다. 신원 확인 용도로도 물론 쓸 수 있다.
3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 사업은 정부가 2019년 10월 수립한 '디지털 정부 혁신 추진 계획'과 지난해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이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기존 운전면허증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연말 시범 지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2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 발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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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전 면허증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마찬가지로 관공서, 은행 등에서 신원 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빈번하게 사용하는 로그인, 신원 정보 입력 등에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