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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리뷰 이벤트 음식 받아먹고 '먹튀'하는 사람들 때문에 좌절한 사장님

음식점 사장님들이 배민 리뷰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먹튀'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서, 그거 보는 게 가슴 아픕니다"


음식점을 하는 엄마를 도와주는 한 자녀가 배민 리뷰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먹튀'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리뷰 이벤트를 신청한 이들의 목록이 표로 정리된 사진을 담은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음식점 사장의 자녀 A씨가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리뷰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이 빼곡히 정리돼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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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수십명이 참여했지만, 실상 리뷰를 단 이는 거의 없었다. 어제도, 그날도 리뷰를 단 이는 없었다.


A씨는 "마지막 리뷰가 그저께다"라면서 "엄마가 리뷰 올라온 거 없냐고 묻는데, 없는걸 있다고 거짓말할 수 없어서 없다고 했는데 너무 슬퍼하셔서 가슴 아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사가 안 되는 가게는 아니다"라면서 "나름 장사는 잘 되는데, 리뷰 이벤트 음식값 만만치 않은데 (효과가 없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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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제도 오늘도 받아 간 손님들이 많은데 아무도 리뷰를 안 쓰니까 엄마가 축 처졌다"라며 먹튀 중단을 호소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캡처 사진을 보면 해당 가게에 게재된 마지막 리뷰는 '그제'였다.


사람들은 "먹튀는 진짜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받은 만큼은 값을 치러야 한다는 게 누리꾼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