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부부가 과태료 체납 등을 이유로 총 34차례의 차량이 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국토교통부가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김 후보자의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김 후보자와 배우자는 각각 3차례와 31차례에 걸쳐 차량이 압류됐다.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 소유의 SM525V 차량으로 2007년 8월 3차례 압류 등록됐다. 김 후보자는 해당 차량을 2007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소유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1차례 차량이 압류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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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의 배우자 본인 소유의 쏘나타투2.0골드 차량으로 지난 1996년 9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총 21차례 압류 등록됐다.
사유는 자동차세 체납, 주정차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등이다. 이후 2004년 1월 해당 차량을 팔면서 압류가 해제됐다.
배우자가 소유한 티코 차량도 1998년 12월부터 2001년 9월 사이에 주정차위반과 속도위반 과태료 체납 등을 이유로 4차례 압류된 바 있다.
이 밖에도 배우자 소유의 뉴EF쏘나타 차량도 2008년 9월 주정차위반 체납으로 압류됐고, SM5 차량도 2016년 3월~2018년 9월 지방세 체납으로 3번 압류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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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등록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의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현재 그는 배우자 명의의 2019년식 그랜저 차량 한 대만을 소유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를 공개하며 "김 후보자의 지방세, 범칙금 체납은 일상화된 수준"이라면서 "국무총리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6~7일 이틀간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