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묻어 신발 버렸다는 아들 친구...한강 사망 대학생 父 "그곳에 진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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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부친이 사건 이후 신발을 버린 동석 친구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나섰다.


사건 당일 함께 있던 친구 A씨는 신발에 진흙이 묻어 버렸다고 진술했으나, 정작 진흙이 묻었다고 진술한 절개지엔 진흙이 없어서다.


손씨의 아버지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A씨가 2시 이후 우리 아들이 뛰어다니다 넘어지면서 신음을 들었다고 한다"며 "그때 A씨도 아들을 일으켜 세우느라 바지와 옷에 흙이 많이 묻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주변에 그렇게 더러워질 데가 없다. 진흙이 없다. 잔디밭, 모래, 풀, 물인데 뭐가 더러워지는 거지?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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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은 또 신발의 행방에 대한 A씨 가족의 반응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A씨 아버지는 신발을 보여달라는 손씨 부친의 부탁에 곧장 '버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은 "보통의 아빠가 애 신발 버린 걸 그렇게 알고 있어서 물어보자마자 대답을 하는 건 이상하다. 상식적으론 '잘 모르겠다', '물어보겠다', '어디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게 정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들이 신발을 버린 걸 아빠가 알고 즉답을 하는 게 이상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손씨 부친은 "신발은 CCTV에 나온다. 4시 30분 CCTV에 나올 텐데 저는 안 봤지만 그게 그렇게 얼마나 더러워서 버렸을까? 급할 건가라고 제가 형사 취조하듯이 따질 수가 없잖나. 답답할 뿐인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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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손씨의 휴대폰을 들고 귀가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사건 당일 오전 3시 30분쯤 자신의 부모와 통화 이후 손씨의 휴대폰을 들고 귀가했다.


다만 그의 휴대폰은 손씨가 실종된 현장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된 손씨의 소지품에서도 없었다.


손씨의 사망과 관련해 의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A씨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씨 시신을 1차 부검한 결과,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귀 뒷부분에 상처가 있었지만,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고, 직접 사인도 아니라는 판단이다. 또 뺨 근육이 파열됐지만, 입안 치아는 괜찮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정밀검사에 들어갔고, 결과는 보름여 뒤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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