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 아프리카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군산 교육청에 민원 넣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여초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한 교사를 집중 비판하고 있다. 해당 교사가 특별한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은 아니어서 해당 행위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초등학교 교사 유튜버가 BJ 철구와 유튜버 보겸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게시자 A씨는 구독자 273명의 유튜버를 저격했다.
그는 교사 유튜버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문제가 있는 채널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캡처해 공개한 목록을 보면 철구, 신 남성연대, 커맨더지코 등이 있다. 신 남성연대는 최근 활동을 활발히 시작한 남성단체다.
철구와 커맨더지코는 아프리카TV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BJ다. A씨는 "이 교사 유튜버는 보겸도 구독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사 유튜버는 자기 반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보겸의 유행어를 쓴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현재는 영상을 다 내린 상태"라고 말한 뒤 군산 교육청 주소를 올리며 "여기 문의 넣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초 커뮤 회원들은 "교원 품위 손상으로 징계감이다", "같은 교사로서 저런 것들 잘리면 좋겠다", "분명 일베하고 있을 거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다른 의견도 일부 있었다. 범법을 저지르지 않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는데 철구·보겸을 구독한다는 이유만으로 민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좌표까지 찍어가며 괴롭히는 건 개인에 대한 과도한 자유 침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무분별한 남성 혐오·폭격으로 다른 여성이 결국 피해를 볼 것"이라며 자중을 요구했다.
YouTube '보겸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