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이후 신고된 급발진 차량 건수에서 현대차가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열린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 결과 2010년 이후 급발진 차량으로 신고된 482대 중 43.6%인 210대가 현대차로 드러났다.
이어 2위로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기아차가 78건으로 16.2%를 기록했으며, 르노삼성이 71건으로 14.7%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급발진 신고 차량 중 88대가 에어백 조차 작동하지 않았고 기아차의 33대가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
이에 강동원 의원은 "급발진 신고 차량 중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차량이 43.4%에 달해 사고 발생시 운전자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교통안전공단이 급발진 원인을 자동차 회사들을 의식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책과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