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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투신했다 구조된 중국인, 알고보니 '살인범'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바다에서 투신했다가 구조된 중국인이 알고 보니 살인 피의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바다에 투신했다가 구조된 중국인이 알고 보니 살인 피의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중국인 B(39)씨를 죽인 후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바다에 뛰어든 A(47)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밀린 임금 3백만 원을 받기 위해 공사현장 작업반장인 B씨 남편이 거주하는 인천의 한 주택으로 향했고 집에 있던 B씨는 "불법체류자로 신고해 일을 못하게 만들겠다"고 A씨를 협박했다.

 

범행 당시 B씨의 남편은 집에 없었고 A씨는 홧김에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이후 A씨는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중국인이 바다에서 구조됐다는 해경의 연락을 받은 경찰은 A씨가 입원한 대학병원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한 뒤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