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한밤중 3명이서 달리기..." 의대생 실종 당일 인근 CCTV에 포착된 의문의 장면 (영상)

인사이트 뉴스1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강 변에서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후 엿새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故 손정민(22) 씨.


30일 오후 3시 50분께 손씨는 실종장소인 반포 수상택시 승강장 전방 20m 앞에서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손씨는 실종 당시 차림새인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이 뒤섞인 긴팔 셔츠와 검정색 바지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손씨 임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했다.


의사를 꿈꿨던 아들의 황망한 죽음에 "제발 살아만 있게 해주세요"라며 애달픈 기도를 올렸던 손씨 아버지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다.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손씨 아버지 블로그를 찾아가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신문 TheSeoulShinmun'


이런 가운데 '서울신문'은 같은 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5일 새벽 4시 30분에 촬영된 GS25 한강반포2호점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1분 5초 분량의 영상에는 의문스러운 상황이 담겨 있었다. CCTV 화질이 좋지 않은 탓에 정확한 상황은 보이지 않았으나 세 명의 남성이 한강 변 도로를 따라 뛰어가는 듯했다.


경찰은 이들이 손 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진술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파악,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추가 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손 씨 아버지는 '뉴스1'과 통화에서 아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민이의 얼굴이 너무 깨끗하고 생전이랑 똑같았는데 뒷머리를 보니 아주 크게 베인 상처가 군데군데 3개쯤 있었다"며 "아주 날카롭게 베였다. 손가락 두 개 마디 깊이로, 두개골이 보일 정도의 상처였다"고 부검 결정 이유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YouTube '서울신문 TheSeoulShin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