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양감독 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리 전통 무술인 택견은 무예로서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무화유산이지만, 실전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다.
특히 종합격투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늘날, 택견은 안면 펀치와 그라운드 테크닉이 부족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양감독 TV'에는 이종격투기 선수와 택견 고수의 스파링 영상이 게재됐다.
스파링에 나선 선수는 국내 MMA 체육관 순위 1위 팀인 팀매드 소속의 주동조 선수와 결련택견협회의 택견 고수 최창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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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로 다양한 무술을 익힌 주동조 선수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막상 시작된 스파링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택견 고수 최창희 선수의 다양한 발차기에 주동조 선수가 당황한 모습을 보인 것. 특히 오블리크 킥과 유사한 택견의 '촛대차기' 기술에 여러 번 당했다.
최창희 고수의 펀치도 놀라웠다. 보통 연속해서 펀치를 날릴 때 정면이나 좌우 또는 아래에서 들어오는데 최창희 고수는 왼손 잽 이후 오른팔 팔 아래쪽을 이용해 대각선으로 내려찍었다.
레프트 잭 이후 라이트 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고개를 숙였던 주동조 선수는 최창희 선수의 가격에 목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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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조 선수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강력한 하이킥을 날렸는데 이게 오히려 독이 됐다. 최창희 고수는 하이킥과 동시에 비어버린 주동조 선수의 왼쪽 다리를 타격해 넘어뜨렸다.
1라운드가 끝난 뒤 코치를 맡았던 이상수 선수는 "방심하면 안 되겠다"고 했다. 주동조 선수는 "발이 아예 안 보여요"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후 펼쳐진 대결에서 주동조 선수는 최대한 킥을 아끼며 펀치로만 대응했다. 최창희 고수가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주동조 선수는 "와 진짜, 너무 많이 배웠다"라며 "진짜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킥이 너무 날카롭다"며 "알 수 없는 각도에서 날아오니까 막기 힘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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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종합격투기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 너무 많다"고 감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앞으로는 택견으로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가 생겼으면 좋겠다", "택견 무시했던 거 반성합니다", "택견도 실전성이 있다는 걸 충분히 보여준 영상"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결련택견협회는 한국의 택견 협회 중 하나로 최근 황인무 선생의 지도 하에 옛법 택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옛법 택견이란 택견의 기법 중 옛날에 주로 사용되던 기법들을 사용하는 택견으로 실제 택견 시합에서 금지된 모든 기술을 말하는 총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