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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제보 왔다"...'한강 실종 의대생' 아버지가 올린 글

실종된 22살 대학생 손정민 씨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이들에게 손 씨의 아버지가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인사이트Naver Blog 'valkyrie'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22살 의대생 손정민 씨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손씨는 지난 25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한밤중 잠이 든 후 엿새째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오늘(30일) 새벽 손씨의 아버지는 개인 블로그에 "실종 5일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손 씨의 아버지는 한강 주변과 인근 아파트에 전단지를 붙이고 현수막을 걸었다고 전했다.


손씨를 찾기 위한 전단지는 많은 이들이 도와준 덕분에 1,200장 정도를 붙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Naver Blog 'valkyrie'


손씨의 아버지는 "많은 제보가 들어왔고 지금도 비 오는 새벽 1시에 멀리서 오신 분이 계셔서 형사분과 같이 현장에서 제보를 듣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상이 살만하다는 것,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며 걱정해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런 세상을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크기도 하다"라고 덧붙인 말에 보는 이들의 가슴이 미어졌다.


손 씨의 아버지는 "아쉽게도 말씀드릴만한 특별한 사항은 하나도 없다"고 현 상황을 전하며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노력하고 기다려보겠다"라는 인사를 남기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서울 서초 경찰서는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손씨를 찾고 있다.


경찰은 한강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의 블랙박스와 드론,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인사이트Naver Blog 'valkyr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