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을 접종 받는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오늘(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30일 오전 9시 문 대통령 부부는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2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1차 접종을 받은 지 38일 만이다.

이날 접종은 1차 때 문 대통령에게 주사를 놓은 간호사가 맡았다. 이 간호사는 당시 접종을 한 뒤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받았다.

뉴스1

백신을 추출한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 뒤에 다녀온 뒤 '뚜껑'이 씌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방역당국은 전문가들을 통해 바늘의 오염을 막기 위한 일반적 조처라고 해명했지만, 간호사는 무수히 많은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

그래서였을까. 이번에는 가림막 밖에서 백신 추출 작업을 진행했다. 주사기 등 접종 물품을 놓은 선반을 가림막 밖에 매치해 투명하게 접종 과정을 공개한 것.

뉴스1

간호사는 문 대통령에게 접종하기 전 "저희 팀들이 다 고생했다"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아프지 않게 주사를 놔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정숙 여사도 거들었다. 김 여사는 "정말 고생 많았죠?"라고 물었고, 간호사는 "마음고생을 조금 했다"라고 답했다.

두 부부는 접종을 마친 뒤 관찰실에서 15분 정도를 머문 뒤 자리를 옮겼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