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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동화같은 세계의 '나무 터널' 7곳 (사진)

동화 속 주인공을 꿈꾸었던 당신이라면 무조건 좋아할만한 세계 각국의 '나무 터널' 7곳을 소개한다.

via RyanEngstrom/500px.com

 

누구나 한 번쯤 동화 속 주인공을 꿈꾸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적 있을 것이다.

 

여기 당신을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이색적인 터널들이 있다.

 

로맨틱한 장면부터 공포스러운 장면까지 이 '나무 터널' 속에서는 누구든 동화 속의 공주 혹은 왕자가 될 수 있다.

 

한 편의 동화 같은 장관을 연출하는 '나무 터널'을 보며 무한 상상의 세계를 탐험해 보자.

 

1. 아일랜드 북부 앤트림 주(州)의 '어둠의 울타리(Dark Hedges)'

 

 

이곳의 나무들은 굵직한 가지들로 이루어져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밝은 낮에는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산책로로 이용되지만, 해가 지면 무시무시한 모습을 드러내 그 이름을 '어둠의 울타리'라 부른다.

 

2. 우크라이나 리우네 주(州)의 '사랑의 터널(Tunnel of Love)'

 

via DailyMail

 

그 이름마저도 로맨틱한 '사랑의 터널'은 마을을 연결하는 철로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방이 풀과 관목 덤불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세상과 단절된 곳에 홀로 분리된 듯한 느낌을 준다.

 

이 터널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3.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의 '자카란타 산책로(Jacarandas Walk)'

 

via WilroTours.co.za

 

꽃 자카란타는 가을에 만발하기 때문에 이곳은 가을 중에서도 10월에 방문하면 가장 좋다고 한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다음 달에 이곳을 찾아 7만여 개의 나무가 이뤄내는 환상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4. 독일 본의 '벚꽃 터널(Cherry Blossom Tunnel)​'

 

via Tungnam.com.hk 

 

가히 지구 상에 현존하는 분홍빛 중에 가장 아름다운 분홍빛을 뽐내는 터널이다.

 

이 놀랍도록 키가 큰 벚꽃나무 아래로 운전하는 사람들은 황홀경에 차 사고를 내기도 한다.

 

참고로 이 벚꽃은 최상의 날씨에도 10일 만에 진다고 하니,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떠나기 전에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5. 일본 기타큐슈의 '등나무 꽃 터널(Wisteria Tunnel)'

 

via Slate.com

 

이 터널은 약 1천 평 대지를 차지하고 있어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혹적인 보랏빛의 등나무 꽃은 그 아름다운 색과 향기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등나무 꽃은 5월에 만개하기 때문에 봄에 여행하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6. 코스타리카 사르세로의 '토피어리 터널(Topiary Tunnel)'

 

via Imgur.com

 

로마시대의 한 정원사가 나무에 토피아(topia)라는 이니셜을 새겨 넣은 데서 유래한 '토피어리'는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는 것을 뜻한다.

 

이 터널은 수많은 '토피어리'들이 하나의 길을 만들어 놓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른 차원의 세계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7.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州)의 '풍차 터널​'

 

via photobotos.com

 

이 터널은 낙엽이 발에 밟히는 계절인 가을에 찾으면 가장 좋은 이다.

 

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해변을 따라서 쭉 이어진 오래된 풍차와 가정집들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시골과 같은 정취와 한가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