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 황홀한 전세계 '아름다운' 다리 7선
강 위를 가로지르며 하늘과 맞닿도록 높이 걸려 있는 다리들은 보는 것만으도 황홀해지게 한다.
세계 곳곳에는 강 위를 가로지르며 하늘과 맞닿도록 높이 걸려 있는 다리들이 있다.
다리는 두 지점을 연결해줄 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각 나라의 역사와 특성을 느낄 수 있게끔 한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우먼라이프에 올라온 내용을 바탕으로 아름다움과 깊은 역사가 서려 있는 전 세계 다리 7선을 소개한다.
1. 싱가포르 헬릭스 브리지 (Helix Bridge)
세계 최초 곡선 교량으로 알려진 헬릭스 브리지는 DNA 나선형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됐으며 꽈배기 모양의 철굴 때문에 가장 이색적인 다리 중 하나로 꼽힌다.
싱가포르 도심과 마리나 베이를 있고 있는 이 다리에는 중간마다 조망대가 설치돼 있어 밤이 되면 싱가포르의 화려하고 멋진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2. 영국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런던 내 유유히 흐르는 템즈 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타워 브리지는 국회의사당의 빅 벤과 함께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꼽히는 건축물이다.
런던탑과 조화를 이루는 빅토리아 고딕 스타일로 건축된 교각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런던을 처음 방문한 여행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인기 명소이다.
3. 프랑스 가르교 (Pont du Gard)
'퐁 뒤 가르'라 불리는 가르교는 프랑스 남부 가르동 강에 걸쳐 있는 고대 로마 시절의 수로교이다. 약 2000년전 생존과 직결된 물을 운반하기 위해 다리 형식을 빌려 3단의 아치형태로 설치됐다.
높은 산 위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할 수 있으며 로마 건축술이 돋보이는 이 다리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4. 이탈리아 리알토 브리지 (Rialto Bridge)
'물의 도시'로 알려진 베네치아를 가로지는 대리석 다리로 대운하 옆으로 늘어선 파스텔 톤의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위용을 자랑한다.
해가 저물기 전 대운하를 따라 타오르는 아름다운 석양을 보려는 여행객들로 일년 내내 북적거리며 붉게 물든 하늘이 낭만적이다.
5. 이탈리아 베키오 브리지 (Vecchio Bridge)
이탈리아 피렌체를 흐르는 아르노 강 위에 놓인 베키오 다리는 14세기 로마 시대에 건설된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강 위에 지어진 아기자기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동화 같은 모습을 형성한다. 빈티지한 보석부터 고급 목걸이까지 갖가지 보석을 판매하는 상점이 다리를 따라 화려하게 늘어서 있다.
6. 미국 브루클린 브리지 (Brooklyn Bridge)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히며 1,053m의 다리는 공사하는 데만 무려 15년이 걸렸다.
무수히 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배경으로 등장했으며 다리 철제물 사이에 달려있는 자물쇠를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로맨틱한 속설이 담겨 있다.
7. 미국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질러 샌프란시스코와 마린카운티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밤이 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주홍빛을 뽐낸다.
웅장한 경관을 자랑하는 금문교는 완공된 이후 미국의 힘과 진보를 상징하는 존재로 알려졌으며 현재 전세계 현수교 설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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