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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 '부실 급식' 사진에 분노해 "정권은 '군인'이 잡아야 한다"고 외친 철구

아프리카TV BJ 철구가 군 장병들의 부실 급식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정권은 군인이 잡아야 한다!"


아프리카TV BJ 철구가 최근 논란이 된 격리 장병들의 부실 급식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29일 새벽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철구는 최근 이슈를 돌아보던 중 "부실 급식을 제보한 병사가 휴가 5일을 삭감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고 믿기지 않는 듯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그는 "소신 발언을 하겠다. 그냥 포스타, 군인들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거는 진짜 말이 안 된다. 나는 군대 한 끼가 교도소 밥이랑 비슷하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교도소 밥이 1,800~1,900원이라 들었는데 군인 한 끼 식사는 2,100~2,200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범죄자도 1,800원짜리 식단을 먹는데 군인이 2,200원 식단 먹는 게 말이 되냐"며 "세금으로 다 하는 거 맞는데 이건 손가락질받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다만 법무부에 따르면 교도소의 1일 급량비는 4,616원이다. 군인들의 1일 급량비(8,790원)에 52% 수준으로, 끼당 400원 차이라는 철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인사이트논란이 된 식단 / 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철구는 이밖에도 해당 부대의 징계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부대의 징계 조처 때문에 군에서 가혹행위가 일어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철구는 "너무 열 받는다. 나는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넘치는 사람이다"라면서 "이게 말이냐 방귀냐. 이런 거 때문에 군인들 사기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군인을 개 취급한다. 우리가 2년을 허비하려고 군대에 가냐"며 "왜 사람들이 군대를 빼려고 하는지 생각을 해봐라"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군 내부에서 코로나19 예방차 격리된 장병들이 부실 급식 등 열악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폭로가 연이어 나왔다.


이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군의 방역 대책과 장병들의 인권보장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