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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찰 공무직에 종사하는 50대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쇼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접종자는 접종 15분 만에 쓰러져 실신했다고 한다.

지난 28일 경찰청 공무직노조에 따르면 경남청 소속 일선 경찰서 공무직 주무관 A(50)씨는 26일 오후 1시 50분께 AZ 백신을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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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접종 15분 뒤인 2시 5분께 쓰러지며 정신을 잃었다.

A씨는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는 관절통, 근육통 등 몸살 증세는 물론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손발 저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알레르기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간수치가 급상승했다고 한다. 저혈압 증세도 보였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A씨를 진단한 병원 측은 백신 부작용과 심정지가 아닌 신경성 과민반응, 기립성 쇼크 증세로 진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이 기록한 병명은 '미주 신경성 서맥', '혈관 미주 신경성 실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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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은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다"라면서 "운동도 많이 하던 그가 백신 접종 후 15분 만에 쓰러졌다는 건 '백신 부작용'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직 공무원, 군인 등 필수 사회인력 약 17만 6천명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행됐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부작용 우려로 30세 미만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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